Do what you love

오늘의 목표는 2만보 걷기 🚶🏻‍♀️ 뉴욕에 온 이후, 가장 화창한 날씨다. 날씨가 좋은 만큼 뭔가 '특별한'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, '새로운 발견'을 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. " High Line Park - Union Sqaure - Flat Iron " 첫 일정은 하이라인 파트 High Line Park. 로어 웨스트 사이드에서 운행되던 고가철도 노선을 철거하는 대신 꽃과 나무와 벤치를 심어 공원으로 재탄생한 곳이다. 서울로7017의 모델이기도 하다. 34번가에서 첼시마켓까지 이어지는 길을 기분좋게 산책- 걷다 보면 주위 풍경도 계속 바뀐다. 하이라인 파크 주변으로 새로 들어서는 건물도 있고, 5-60년대 뉴욕 느낌이 나는 오래된 건물, 하이라인을 걷는 사람들을 겨냥한 감각적인 광고판들까지 산책..

Tripful/'17 첫 번째 뉴욕 2019. 12. 26. 12:56

워싱턴에서의 둘째 날 목표는 유유자적. 여유롭게 시내를 걷다가 점심 즈음, 오바마 맛집으로 유명한 올드 에빗 그릴에 가보기로 했다. " Old Ebbit Grill " 1865년에 문을 연 오래된 맛집 답게 입구에는 대기인원이 가득- 많이 기다려야 되나.. 싶었지만 Opentable에서 전날 예약하고 온 덕분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를 안내 받았다 😃 벽면에는 워싱턴 D.C Landmark들이 그려져 있어 Power Lunch를 하러 와야될 것만 같은 독특한 분위기를 풍겼다. 그리고 왠지 '바른 영어'를 구사해야 할 것만 같았다. (언제나 메뉴 주문은 떨리는 것 🤭) 이 곳은 Oyster 메뉴가 유명하다 한다. 하지만, 연어가 땡기는 날이었던지라 구운 연어를 Pan-seared Salmon 선택! 워싱..

Tripful/'17 첫 번째 뉴욕 2019. 12. 4. 22:09

뉴욕 여행 중 근교 여행으로 워싱턴 D.C. 를 선택했다. 정식 명칭은 Washington District of Columbia. '미국의 자존심'이라고 불리는 국회의사당이 있으며, 마틴 루터 킹이 'I have a dream'을 외친 그곳. 미드 으로도 유명한 Aaron Sorkin의 명작 의 배경인 백악관이 있는 그곳. 나에게는 이번 여행의 Must Visit Place여야만 했다. 이런 대통령이라면 정말 모시고 싶다! 나의 최애 Scene- 물론 주 52시간은 bye... 워싱턴을 가는 방법은 항공, 기차, 버스 등 다양한데, 4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Megabus를 이용했다. (근교라 하지만 넓은 미국 땅을 생각하자면 그리 가까운 곳은 아니다....) 홈페이지에서 '미국 메가버스'를 선택하여 출/..

Tripful/'17 첫 번째 뉴욕 2019. 11. 27. 23:26

Good Morning, New York! 둘째날은 Midtown부터 Lower Manhattan까지 시티바이크(Citibike)를 빌려 이동하기로- 뉴욕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가 자전거를 타고 센트럴 파크 안을 달리거나, 강변을 따라 달리는 것이었다. 자전거를 렌트하는 방법은 2가지- 사설 자전거 대여업체를 이용하는 방법과 시티바이크(Citibike)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. 돌아오는 길은 걷거나 Metro를 이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맨해튼 곳곳에 위치한 Station에 반납이 자유로운 Citibike를 이용하기로- 앱을 설치해서 Account를 만들고 원하는 Pass 종류를 선택한 다음 Credit Card를 지불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. https://member.citibikenyc...

Tripful/'17 첫 번째 뉴욕 2019. 11. 23. 09:17

설레는 마음으로 A380에 탑승. 간만의 장시간 비행이었기도 하고, 도착하면 한국 출발 시간과 거의 동일한 시간에 도착인지라 (도르마무...) 시차 적응도 미리 해둘 겸 긴 수면을 시도. 하지만 이래저래 뒤척거리다 3-4시간 정도만 잔 것 같다. 그렇게 14시간을 날아 도착한 뉴욕. Welcome to United States 문구를 보니 다시 미국에 온 것이 실감 났다. (LA에서는 오바마님 사진이 걸려 있었는데.. 이번엔 아예 사진이 없네...?!) 트럼프 정부로 바뀌면서 입국심사가 다소 까다로워졌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심사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. 다만, 3-4대 비행기가 동시에 Landing을 했는지 예상했던 2시간을 훌쩍 넘어 3시간 반 가까이 줄을 서야 했다. 덕분에 30분 정도 일찍 대한항..

Tripful/'17 첫 번째 뉴욕 2019. 11. 18. 01:38

2017년 6월 29일. 아침 비행기를 타러 인천공항을 가는 길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설렜다. 입사 후, 1년에 한 번 이상은 꼭 해외여행을 다니리라 다짐했고 그 다짐을 충실히 이행한 끝에 쌓인 마일리지로 가는 여행이었기 때문일까. (그것도 비즈니스! 소비요정 홍민트, 당신을 칭찬합니다 🤣) 설레임도 컸지만 여행 Bucketlist의 끝판왕이었던 뉴욕을 내가 번 돈으로 간다는 감격스러움이 더 컸던 것 같다. 사실 무엇을 꼭 봐야겠다는 것은 없었다. 무단 횡단하며 어딘가 바쁘게 걸어가는 뉴요커들처럼 그 도시를 걷고 느끼는 것이 목표였다. 그렇게 걷다보면, 한 디자이너의 영감이 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, 수많은 영화와 미드 속에 등장한 센트럴 파크를, 캐리와 빅이 결혼식을 올릴 뻔했던 공립도서관을, 하비..

Tripful/'17 첫 번째 뉴욕 2019. 11. 16. 10:47